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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세계 행복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이 보고서는 갤럽 세계 여론조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140여 개국 사람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의 순위를 매깁니다.

 

가장 행복한 나라

상위 10개 국가는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핀란드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덴마크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북유럽 5개국이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10위권에는 동유럽의 체제 전환 국가들(특히 체코,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의 행복지수가 상승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국(23위)이 2012년 세계 행복 보고서가 처음 발표된 이래 처음으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이는 30세 미만 미국인의 행복지수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국가로 전체 순위에서 최하위를 유지했습니다.

 

행복지수 높은 나라들
출처= worldhappiness.report
행복지수 낮은 나라들
출처= worldhappiness.report

 

 

Wordl Happiness Report 2024 보러가기

 

 

대한민국 행복지수 순위는?

 

 

 

 

우리나라는 52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2023년 자료에서는 57위였는데, 5계단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밖에 일본이 51위, 중국이 60위 등 대부분의 동아시아 국가들이 이 언저리의 순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세계 행복보고서 보기

 

2023 세계 행복 보고서 - 설문방법, 국가별 결과, 한국의 행복지수

2023 세계 행복 보고서가 3월 20일에 발표되었다. 어느 국가의 국민이 가장 행복한지, 가장 불행한 국민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우리는 어디쯤 있는지, 우리와 연관이 많은 나라의 국민들은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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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행복도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연령대별 순위를 별도로 제시했는데, 많은 경우 전체 순위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리투아니아는 30세 미만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으며, 덴마크는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습니다.

세대별 비교에서는 1965년 이전 출생자가 1980년 이후 출생자보다 평균적으로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는 반면, 부머 세대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순위는 각 인구집단의 삶의 질에 대한 3년 평균 평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의 학제 간 전문가들이 GDP, 기대 수명, 의지할 사람 유무, 자유감, 관대함, 부패에 대한 인식 등의 요소를 사용하여 국가별, 시간대별 차이를 설명하려고 시도합니다. 

 

30세 미만 행복도 순위

30세 미만 행복지수 상위 20개 국가
30세 미만 행복지수 상위 20개 국가
30세 미만 행복지수 = 한국 52위, 일본 73위, 중국 79위
30세 미만 행복지수 = 한국 52위, 일본 73위, 중국 79위

 

젊은층이 노년층보다 더 행복?

모든 지역은 아니지만 많은 지역에서 젊은층이 노년층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젊은 층의 행복지수가 급격히 하락하여 이제는 노년층보다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부 및 동유럽의 체제 전환 국가에서는 젊은이들이 노인들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서유럽에서는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행복도가 비슷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생애주기에 따라 행복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노년층의 경우 가끔 상승하기도 함). - 이러한 이유로 행복도별 국가 순위는 젊은 층과 노년층의 순위가 매우 다릅니다. 연령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세대 간 비교에서는 1965년 이전 출생자의 삶의 평가가 1980년 이후 출생자보다 약 4분의 1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60대 이상 행복도 순위

60세 이상 행복지수 상위 20개 국가
60세 이상 행복지수 상위 20개 국가
60세 이상 행복지수 = 한국 59위, 일본 36위, 중국 30위
60세 이상 행복지수 = 한국 59위, 일본 36위, 중국 30위

 

 

대한민국의 경우, 전체 평균이 52위, 30세 미만 청년의 행복지수 순위도 52위인 반면, 60세 이상의 행복지수는 59위로 7계단이 낮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30세 미만 국민의 행복지수가 한국보다 낮았으나, 노년층의 경우 각각 36위, 30위로 한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구선진국의 경우, 노년층의 행복지수가 더 높은 것에 비해 한국의 경우 평균보다 낮은 행복지수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적 빈곤과 함께 느슨해진 사회관계로 인해 노인불행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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