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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신경과학자들은 청소년기가 되면 뇌의 발달이 멈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성인이 된 후 뇌에 발생한 손상은 영구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과학 지식이 발전하면서 뇌 발달과 손상 회복에 대한 연구는 그와는 반대의 결과를 나타냈다. 우리의 뇌는 일생 동안 매우 활동적이고 유연한 학습 기계인 것이다. 이와 같이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적응하는 뇌의 놀라운 능력을 신경가소성이라고 한다. 

 

 

2000년 4월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런던 택시 운전사와 신경 가소성에 대한 연구가 게재되었다. 연구는 런던의 복잡한 거리 배치에 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암기해야 하는 런던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택시기사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공간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해마가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뇌가 강력한 학습 경험에 반응하여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하게 되었다.

 

신경가소성이란

 

 

신경가소성이란 환경에서 경험하는 것들에 의해 뇌가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자궁에서 성장할 때부터 시작되어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데, 이 과정은 우리가 새로운 상황을 배우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경 가소성이라는 단어는 "신경"과 "가소성"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이다: "신경"은 뇌의 신경 세포를 가리키는 "뉴런"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고, "가소성"은 유연하거나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의 "플라스틱"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신경 가소성이란 새로운 경험과 학습에 반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의 신경 세포가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우리의 뇌는 경험에 따라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데,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우리 뇌는 세포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이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며 우리는 이러한 성장과 변화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신경가소성의 역사

신경가소성의 개념은 Santiago Ramón y Cajal이 "신경 가소성"에 대해 논의한 19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용어 자체는 1948년 Jerzy Konorski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야 인기를 얻게된다. 처음에는 뇌는 고정된 신경 경로를 가진 재생 불가능한 기관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 따르면 외상 후 뉴런이 재구성될 수 있고, 스트레스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뇌세포의 재성장 및 보충인 신경 발생의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신경가소성과 심리학, 학습

과학자들은 신경가소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사람들의 뇌 작동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과 감정까지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일상적인 활동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학습이 매우 중요해진다. 신경가소성과 학습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학습할 때 우리 뇌는 새로운 경로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언어나 악기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뇌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뇌가 얼마나 변화하는지는 우리의 노력과 삶의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신경가소성과 나이

 

 

어린이의 신경가소성:

아이들의 두뇌는 항상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다. 뉴런은 많은 연결을 생성하며,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변화한다. 어린이의 신경가소성에는 적응성, 손상성, 과잉성, 부상에 대한 취약성 등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성인의 신경가소성:

성인도 여전히 신경가소성을 가지고 있지만 어린이만큼 강하지는 않다. 성인의 뇌는 잃어버린 연결을 회복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며 사고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변화할 수 있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성인도 젊은이들처럼 긍정적인 뇌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신경가소성으로 뇌를 재구성하는 방법

신경가소성을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간헐적 단식: 뉴런 성장을 촉진하며,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 여행: 새로운 자극과 새로운 환경에 뇌를 노출시켜 뇌의 새로운 경로와 활동을 열어준다. 먼 곳을 여행할 수 없다면, 도시내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가 볼 수도 있다. 
  • 새로운 언어 배우기: 신경가소성으로 변화를 주려면 어렵고 참신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악기 배우기: 뇌 영역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새로운 신경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소설 읽기: 뇌의 연결성을 증가시키고 강화한다.
  • 예술 작품 만들기: 휴식 중인 뇌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성찰, 기억력, 공감, 주의력,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 댄스: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줄이고 신경 연결성을 높인다.
  • 수면: 뉴런 사이의 연결 역할을 하고 세포 간 정보 전달을 돕는 수상 돌기의 성장을 통해 학습 유지를 촉진한다.

 

서양속담에 "늙은 개는 새로운 재주를 배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개는 어떨지 몰라도 사람은 나이 핑계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니, 현재의 삶이나 생각,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참신하고 약간은 어려운 도전을 과감히 시도해 보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자신의 두뇌를 조각하는 조각가가 될 수 있습니다.
 Santiago Ramon y Caj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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