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을 알아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라리 모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모르는 게 약은 아니다. 때로, 특히 자신의 지식이나 능력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어울릴 수도 있다. 제대로 모르고 용감하게 행동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인이 실제 수행 능력에 비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을 더닝-크루거효과라고 한다. 인지 편향 중 하나인 더닝-크루거효과는 잘못된 의사 결정, 친구나 동료 간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고, 직장이나 학교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게 할 수도 있다. 더닝-크루거 효과란 무엇인가?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David Dunning)과 저스틴 크루거(Just..
나르시스트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함께 대비되는 개념인 에코이스트도 종종 등장한다. 이 글에서는 에코이스트의 정의, 특성, 원인, 그리고 나르시스트와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에코이스트란? 에코이즘은 나르시시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코이즘의 핵심은 나르시스트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에코이스트는 자신이 관심의 중심이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많이 베풀면서 받는 것은 몹시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을 숨기고 지나치게 겸손한 경향도 있다. 하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나르시시스트처럼 되지 않기 위해 강박적인 집착을 하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에코이스트 또한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에코이스트..
왜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첫 사랑은 더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것일까? 넷플릭스에서 에피소드 하나만 봐야지 하는 다짐은 왜 못지켜지는 걸까? 시험을 치고 나면 암기했던 게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여기에는 자이가닉 효과 (Zeigarnik Effect)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완료되지 못했거나 중간에 중단된 작업을 완료된 작업보다 더 잘 기억하는 것을 자기가닉효과라고 한다. 이 글에서는 자이가닉 효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이가닉 효과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자이가닉 효과의 발견 1920년대 베를린에서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사회 심리학의 창시자)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이 식당을 방문했다. 그들은 메모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 많은 주문을 실수 없이 외우는 한 레스토랑 웨..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고통스러운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피부의 한 곳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서 몸통의 왼쪽 또는 오른쪽을 감싸는 줄무늬 모양의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인사이트코리아가 2022년 1월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빅데이터로 분석한 발표한 트렌드 보고서에 의하면, 대상포진 발병부위는 등이 앞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대상포진 증상 초기 증상은 발진이 생길 부위에 통증, 가려움증 또는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발진이 생기기 며칠 전 부터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두통, 발열, 전신쇠약감 등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후 2~3..
율리시스 계약 소개 어떤 일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깨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만 그런게 아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조절능력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다. 유혹과 산만함이 가득한 세상에서 자제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자기 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율리시즈 계약이다. 율리시즈 계약은 건강한 정신 상태에 있을 때 미래를 위해 미리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이다. 이는 의지력이 약해졌을 때에도 유혹을 이기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름의 유래 "율리시즈 계약"이라는 이름은 호머의 오디세이의 영웅 율리시스와 그의 부하들이 트로이 도시에서 고향으로 ..
동기 부여와 자기훈련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중요한 자질이다. 하지만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동기부여와 자기훈련이란? 우선 각각의 의미를 이해해 보자. 동기는 우리로 하여금 어떤 것을 시작하게 하고 계속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고, 동기부여는 그 원동력을 갖게 해 주는 요소이다. 동기 부여는 목표, 가치관, 감정 등 다양한 원천에서 비롯될 수 있다. 자기훈련은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으로 어떤 일을 할 기분이 나지 않을 때에도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자기훈련은 종종 동기 부여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동기부여는 일을 시작하게 하는 불꽃이고, 절제는 일을 지속하게 하는 연료와 같다. 동기 부여와 자기훈련 ..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까? 우리는 미래의 자신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75년에 걸친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에서 우리에게 힌트를 주고 있다. 인간발달에 관한 가장 긴 연구로 수십 년에 걸친 연구와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유명한 그랜트 연구에서 얻은 중요한 시사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결정하는 것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었다.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돈독한 반면, 고립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1월, 이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로버트 왈딩거는 1,4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TED 강연에서 이 중요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기력이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학습되는 것이라면 낙관주의도 학습될 수 있는 것일까? 학습된 무기력을 발표했던 마틴 셀리그먼은 긍정적인 관점도 기를 수 있다며, 학습된 낙관주의를 주장한다. 간단히 말해, 학습된 낙관주의는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인식하고 도전함으로써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이다. 학습된 무기력의 사슬을 끊고 잠재력 발휘하기 학습된 무기력의 사슬을 끊고 잠재력 발휘하기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란 무엇인가 학습된 무기력은 1960년대에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이 처음 발견한 심리적 개념이다. 이는 개인이나 동물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리한 상황을 xteama.com 이 글에서는 학습된 낙관주의 개념과 그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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